안녕하세요 밥 잘먹는 언니입니다 :)
오늘은 지난번 남편이 야근하던 날 해먹었던 혼밥 메뉴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남은 장조림을 활용한 장조림 버터 비빔밥인데요.
다들 장조림 버터 비빔밥 어린시절 한번정도는 먹어보셨을텐데요.
저도 오랜만에 해먹어봤는데 추억맛이 나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그때는 장조림 버터 비빔밥이 아니라 장조림 마가린 비빔밥이었을 수도 있어요 ㅎㅎ
버터보다는 마가린이 익숙하던 시절이니까요. (나이나오나요?ㅎㅎㅎ)
▶ 재료 : 장조림, 계란, 버터
재료가 엄청 간단하죠? 만드는 법도 간단한 장조림 버터 비빔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1. 따끈한 밥을 준비해줍니다.
2. 밥에 무염버터 한조각을 올려주면 버터가 서서히 녹기 시작해요.
가염버터는 짠맛이 있는 버터이고, 무염버터는 짠맛이 없는 버터예요.
나중에 짭짤한 장조림 국물과 함께 할거니까 버터는 무염버터가 좋지만,
사실 혼밥메뉴는 간단해야하니까 ㅎㅎㅎ 있는 거 넣는거죠~~~
3. 계란을 스크램블 해서 밥 주변에 둘러주세요.
계란을 조리할 때 약간 소금 간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허브솔트를 톡톡 해줬어요~~
4. 버터와 계란 사이에 장조림을 동그랗게 둘러줍니다.
그러는 사이 버터가 다 녹아 사라지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터야 기다려 ㅋㅋㅋ 사진찍어야해 ㅋㅋㅋ
남은 장조림을 활용한 요리이기 때문에 고기가 다소 적어보이지만...
국물은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맛이 심심하진 않았어요!
저희집 장조림(이라고 쓰고 비비고 장조림 이라고 읽습니다)은
짠맛이 적어서 국물을 많이 넣어도 안짰는데,
집집마다 장조림 짠맛이 다르니 조금씩 국물을 넣어서 비벼보면서 간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맛은 우리가 아는 장조림에 밥을 비빈 맛에
버터가 들어가니까 맛이 풍성하고 고급져지더라고요!
빈틈을 채워주는 느낌이랄까요?
혼밥 메뉴로 완전 제격이었어요!
혼밥 메뉴는 간단해야하지만 그렇다고 대충 차려먹으면 왠지 쓸쓸하니까
요롷게 예쁘게 차려드셔보세요^^
해보니 나중에 비비기가 좀 힘들어서 여러분은 좀 오목한 그릇을 사용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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